가버나움1 가버나움(Capernaum, 2019)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대작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가버나움이라는 생소한 제목이 와닿지 않았지만, 많이 들어본 단어 같기도 했다. 제목과 느낌만으로도 생소한 이 영화는 다소 생소한 환경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버나움은 난민들의 이야기이다. 살곳이 있지만 살 수 없는 환경과 맞서 싸우는 인간들의 이야기다.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난 행복하구나’ 였다. 먼 곳에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꼈다. 극중 대사에 ‘당신이었으면 자살했을거다, 살수 없는 환경에서 살았다’ 는 말이 와닿았다. 내가 저 상황이었으면 좌절하고 일어날 수 없었을거다. 그럼에도 주인공 자인은 꿋꿋하게 살아간다. 자기 여동생을 지키려는 열정도 남아있다. .. 2019.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