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버릿1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THE FAVOURITE, 2019)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팬이 되기로 결심했다. 분명 〈더 페이버릿〉은 이전의 란티모스 감독의 작품들과는 다르다. (좀 더 대중적이라고 할까) 킬링디어, 랍스터는 다소 괴이한 면이 있었다면 이번 영화는 사극에, 보통 인간의 기본 욕구를 다루고 있기 때문 일 것 같다.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영국의 여왕 앤을 차지하기 위한 두 여자의 기싸움은 흥미롭다. 흔히들 싸움 구경이 제일 재밌다고들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재미를 맘껏 느낄 수 있다. 싸움을 할 때 인물들의 깊은 심리를 꺼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의 대사나 표정에서 인물들의 의도를 대놓고 보여준다. 또, 대놓고 구경하라고 궁궐 안 곳곳에 CCTV를 배치해놓은 것 처럼 곳곳에서 관찰한다.레이첼 와이즈와 엠마스톤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2019.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