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리폼드1 퍼스트 리폼드(first reformed, 2019) 택시 드라이버의 각본가 폴 슈레이더의 연출작. 포스터 첫 느낌은 단순한 로맨스 영화인 것 같았고, 줄거리를 보고 나니 정적인 종교영화 인것 같았다. 물론 이 생각은 틀렸다. 양쪽 다 아니다. 〈퍼스트 리폼드〉는 겉으로 훑고 지나갈 영화가 아니다. 에단호크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잘 어울리지 않을거란 생각은 했다.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고는 말은 못하겠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에단호크의 연기가 일품이다. 환경문제를 시작으로 주고 받는 초반의 대화는 이 영화의 주제다. '환경파괴' 라는 키워드가 주제라는 얘기가 아니다. 환경문제는 표면적인 출발점이다. 실질적으로는 톨러 목사의 내면의 시작점을 봐야한다. 그러나 그 시작점은 영화에서 찾기 어렵다. 표면적으로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감정과 이성이 대결하.. 2019.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