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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짧은 후기 (스포)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by 허니3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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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Those Who Wish Me Dead)

감독 | 테일러 쉐리던

출연 | 안젤리나 졸리, 니콜라스 홀트, 핀 리틀, 에이단 길렌, 존 번탈

 


 스포 있는 짧은 후기

<시카리오>각본으로 유명한 테일러 쉐리던의 영화입니다

 

불과 죽음을 소재로 삼은 스릴러 영화이고,

기본적인 쫒기는 자와 쫓는 자의 대립 구조입니다.

 

왜 쫒는지, 왜 쫒기는지 그 이유를 끝까지 보여주지 않는 걸 보면

속에 감춰진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영화는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단순 추격 스릴러입니다.

 

추격의 방향과 도망의 방향은 일정하나

아들이 소방대원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갈림길에 접어듭니다.

 

인물 구조는 산불이 번지는 모습처럼 빠르게 구성됩니다.

과거에 얽매인 소방관, 죽음을 쫒는 킬러들, 그로부터 도망치는 인물이죠

그리고 갈림길에서 새로운 조력자들이 등장합니다.

 

100분의 러닝타임을 보고,

'압축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긴장감보다 속도에 초점을 맞춘 범죄영화였습니다.

 

무엇보다 인물에 대한 애착이 생기기 전에

이야기가 진행되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나마 몰입했던 인물은 경찰관 부부였네요.)

 

전작인 <윈드리버>는 차가우면서 강렬한 느낌이었다면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뜨거운면서 차가운 느낌이랄까요

 

보는 사람을 차갑게 대하는 느낌입니다.

긴장감 측면에서도 땀을 쥐게 하는 포인트도 썩 많지 않습니다.

 

킬링 타임용으로 평가드립니다.

테일러 쉐리던 각본이 맞나 싶네요.

 

평점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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