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영화 후기 : 목적보다 중요한건?

소울 (Soul)

감독 | 피트 닥터

출연 | 제이미 폭스, 티나 제이, 다비드 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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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 '있'는 짧은 후기

<인사이드 아웃> 피트 닥터 감독의 작품입니다. 이번엔 어떤 철학적인 스토리를 들려줄지, 기대하면서 봤습니다.

 

일단 전반적인 연출이 훌륭합니다캐릭터는 디즈니 답게 하되 스토리와 영상은 픽사 답다고 해야 할까요

 

메시지는 단순합니다만, 그걸 풀어내는 방식에서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삶에서 목적을 쫒기보다, 과정을 느껴라!"이 주제에 맞게 연출 방식도 수미상관 구조입니다.다만 영화 시작과 끝에서의 감정은 다릅니다.

 

무엇보다 디즈니 픽사의 표현방식은 절정에 이른 듯합니다.

특히 색감과 음악적 요소는 어떻게 칭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영혼이 지구로 가는 과정이나, 지구의 삶을 표현하는 방식,재즈 음악을 재밌게 쓰는 방식이 신선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메시지가 생각보다 단순해서

파급력 있는 울림이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알 수 없는 위로를 받는 느낌은 끊이질 않습니다.

영혼은 지구에서 상처를 받는다.

'다음은 뭐죠?' 라는 질문에 '내일도 나와서 연주해야지'와 같은

아무렇지 않은 대화들이 좋았습니다.

 

아직 몸이 없는 22번 영혼과 조 가드너의 대비되는 설정조차 좋았네요.

 

공감 가는 부분이 많은 영화입니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은 더 이상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평점 4.0 ★★★★

(쿠키영상은..있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