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3, 영화 후기 : 액션도 머리가 좋아야한다

다이하드3 (Die Hard With A Vengeance)

감독 | 존 맥티어난

출연 |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 제레미 아이언스

---

○ 스포 '있'는 짧은 후기

다이하드 1편을 보고 바로 3편을 봤습니다. 내용이 (약간) 이어지더군요. 다이하드 3은 1편 악당의 복수 편입니다. 그래서 영어 제목은 'Die Hard With A Vengeance(복수)'입니다. 비교를 위해 1편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1편은 빌딩을 탈취한 테러범을 잡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빌딩을 폭파(?)시키는 역대급 액션이 들어갔죠. 

 

3편은 1편에 비해 폭파 장면이 많아졌습니다. 배경도 LA의 반대편인 뉴욕으로 바꿨습니다. 역시 테러범을 잡는 이야기이지만, 이번엔 게임장르가 포함되었습니다. 범인이 내는 수수께끼를 풀며 테러를 진압하는 건 95년 개봉 당시엔 흥미로운 소재였을 듯합니다.

 

알짜 액션은 영화 끝자락에 몰아칩니다. 다만, 다이하드 1편과 같은 몸빵 액션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뉴욕을 배경으로 이 정도 규모의 액션을 찍었다는 건 박수받을 정도로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무엘 L. 잭슨이 투입되면서 영화에 재미와 입체감이 들어갔긴했는데, 효과는 미미합니다. 주인공 서포트로 오직 흥행을 위한 첨가 요소로 인물을 넣은게 아닌가 싶네요.

 

평점 3.0 ★★★

 

P.S. 요즘 나오는 액션 영화들을 보다가 90년대 액션 영화를 보면 감흥이 안 오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