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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짧은 후기 (스포)

[사자] 영화 후기 : 후속편이 나올 수 있다고??

by 허니3 2019.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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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The Divine Fury, 2019

액션영화인가? 판타지인가? 초반엔 퇴마를 주제로 끌고 가다 후반부엔 액션으로 돌변하는 신기한 영화. 어찌보면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보면서 불편함을 느꼈다면 실패한게 아닌가 싶다. 후반부의 불주먹은 참신했다. 오히려 그게 이 영화를 살렸다 싶었다.

박서준은 이 역할을 맡기 위해 엄청 난 노력을 했다는게 느껴진다. 몸이며 액션이며, 캐릭터 연구며.. 여러가지 고생했을 것 같다. 안성기의 연기는 매우 안정되어 있다. 목소리만 들어도 침착해진다. 목소리만 들어도 마귀가 나갈 것 같다. 안성기가 기도를 외우는 장면은 같은 레퍼토리라도 좋았다. 그만큼 안정적이었다는거다. 우도환은 꽤나 인상적이었지만, 캐릭터가 너무 인상깊지 않았다. 단순한 어두움만 강조하는 평면적인 캐릭터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다시 총평을 해보자면 앞에 살짝 언급했듯 [사자]를 보다보면 불편함이 계속든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불필요한 피를 너무 많이 쓰고, 여름철을 노렸는지 공포 분위기를 억지로 조성하려는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 들었다. [사바하], [검은 사제들]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중 [사바하]는 입체적인 공포를 선사했다면 [사자]는 평면적인 공포를 제공한다. 뭐랄까. [사자]는 그냥 2D 애니메이션 같고 [사바하]는 3D 애니메이션 같다.

그렇다면 후속작이 나올 수 있을까? 극중 까메오 급으로 등장하는 최우식이 맡은 최사제가 주연으로 나오는 [사제]로 돌아온다고 하는데, 글쎄.. 후속작은 미지수이지 않을까. 최우식 캐릭터에 입체감을 얼마나 부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후속작은 불투명해보인다. 

 별 두개 ★★ 추천평: 꼭 볼 필요없다

info1. 네이버 평점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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