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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짧은 후기 (스포)

[컨테이젼] Contagion, 2011

by 허니3 2019.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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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는 현실적인 재난 영화! 그 이전에.. 캐릭터를 제대로 활용할줄 아는 영화! 1시간 46분의 시간동안 배우의  명성이 관계없이 제 역할 분담을 명확하게 함. 그게 소모적이든, 지속적이든 배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덕분에 '현실적'이라는 타이틀을 얻어 냈고, 그 타이틀이 컨테이젼의 최대 장점이다.

주목해야할 캐릭터는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와 크럼위드(주드 로). 치버 박사는 재난 상황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의 양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는 사회적 책임과 개인적 책임 두가지를 잡아야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개인을 위해 보안정보를 흘리거나 지위의 혜택을 이용해 개인 이득을 취하는 자이다. 크럼위드는 블로그 기자인데, 반정부 성향의 사회를 흔드는 이른바 예언자 역을 맡고 있다. 역시나 그도 재난 상황에서 사회를 위하는 것과 개인의 물욕을 채우는 기로에 서있다. 이 두 캐릭터가 진짜 인간을 보여줬다고 생각함.

재난상황에서 혼란한 세계의 속에 들어있는 군상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기존 우리가 아는 재난영화와 다르다. 한국형 재난 영화라고 불리는 신파와 눈물, 희생을 강요하는 그 분위기?!가 전혀 없고, 어느 누구나 대입이 가능한 인물들이 있어서 자신을 대입하면서 보기에 좋다.

 별점 ★★★ 

info1. 로튼토마토 신선도 84%

info2. 왓챠플레이에서 감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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