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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짧은 후기 (스포)

[크롤] 영화 후기 : 쪼들리는 맛 그거 하나면 돼!

by 허니3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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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롤 (Crawl, 2019)

감독 | 알렉산드로 아야
출연 | 카야 스코델라리오, 베리 페퍼 | 87분 | 15세 관람가







○ 〈크롤〉 초간단 리뷰

핸디캡이 너무 많다. 시작부터 부녀(父女) 주인공이 다친다. 심지어 아빠는 이미 다리가 부러졌고, 어깨를 다친 상태다. 정말 벼랑 끝에서 시작한다.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 이 영화는 '악어 영화'다. 악어는 죽이려 들고 주인공은 탈출해야 한다. 괴수(동물)과 사투를 다룬 생존 영화의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보통 '상어'가 떠오르는데, 이 영화도 크게 다를건 없다. 

줄거리는 단순하다. 초대형 허리케인이 발생하고, 연락두절이 된 아빠를 찾아갔지만 악어와 맞딱들이게 되는 내용이다. 참고로 이 영화는 <피라냐>를 연출했던 알렉산드로 아야 감독이 연출했다.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나와서 보시는 분들도 많았을 것 같은데, 솔직히 모든 순간 긴장되고 숨막혀서 외모를 눈여겨 볼 시간이 없다. 쉴새 없는 몰아침. (그래도.. 카야는 예쁘다)

앞서 이 영화에 핸디캡이 많다고 했는데, 그 많은 핸디캡을 의식하듯 주인공에게 딱 한가지 어드밴티지를 준게 있는데 바로 '수영'이다. 수영 선수 출신인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말이 안되지만 악어보다 빠르다.. 그리고 아빠는 딸의 수영 실력을 믿고 악어로부터 탈출 하는데 그 재능을 적극 활용한다.




말이 안되는 부분들도 있지만, 87분의 러닝타임동안 이 영화가 한가지는 정말 잘한다. 바로 '쪼들리는 맛'. <피라냐>의 실패를 귀감 삼았는지, 곁가지는 쳐내고 바로 악어를 등장시켜서 초반부터 '긴장감 조성'을 이뤄낸다. 그리고 영화가 끝날때까지 숨막히는 긴장감을 이어간다. 

주인공은 악어한테 많이 물리지만, 역시 끝까지 살아남는걸 보며 아직 영화는 영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베스트 신은 욕실신. 한 여름 스릴러로선 손색 없다. (한국은 11월 개봉)







“벼랑 끝에서 시작해서 죽기 전까지 패는 느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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