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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65

런, 영화 후기 : 스릴러도 포장이 중요하다 런 (Run) 감독 | 아니쉬 차간티 출연 |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 ○ 스포 '있'는 짧은 후기 데뷔작 로 인상을 깊게 남긴 아니쉬 차간티의 영화입니다. 쫀쫀한 스릴러를 기대한 분들에게 맞춤인 영화입니다. 공포 장르는 아니지만, 공포감이 느껴질 정도로 연출이 훌륭합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외딴집에서 엄마와 함께 살며 일상을 보내는 주인공 클로이. 엄마의 정성 가득한 보살핌 속에 살던 어느 날, 우연히 알약통에 적힌 엄마의 이름을 보고 의심을 품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에게 하반신 장애라는 핸디캡을 부여하고, 한정된 인물과 공간에서 조여오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와 비슷하게 중요 사건을 꼭꼭 숨겨놓고 예쁘게 포장하고 있습니다. 근데 막상 메인 포인트를 쉽게 오픈 .. 2021. 1. 12.
차인표, 영화 후기 : 스스로 깨보려했으나.. 차인표 (What Happened to Mr. Cha?) 감독 | 김동규 출연 | 차인표, 조달환, 조상구 ○ 스포 '있'는 짧은 후기 배우 차인표 주연의 B급 코미디 영화입니다. 자처하고 있지는 않지만, 누가 봐도 B급입니다. 이미지와 명성을 중시하는 주인공의 자아탐구 스토리네요. 차인표라는 이름에 묻어있는 이미지를 벗고자 하는 노력형 영화입니다. 줄거리가 단순해서, 내용도 단조롭긴합니다. 등산을 하고 씻기 위해 학교 체육관 샤워실을 방문한 차인표. 샤워 중에 체육관이 무너지고 매몰되어 갇히게 됩니다. 그렇게 매니저의 차인표 구출기 + 자아성찰 타임이 시작됩니다. 꽤나 현실성이 높아서 배우와 매니저의 세계를 실제로 엿보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조달환 배우의 매니저 연기는 왠지 경험에서 얻은 진짜 같네요.. 2021. 1. 3.
다이하드3, 영화 후기 : 액션도 머리가 좋아야한다 다이하드3 (Die Hard With A Vengeance) 감독 | 존 맥티어난 출연 |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 제레미 아이언스 ○ 스포 '있'는 짧은 후기 다이하드 1편을 보고 바로 3편을 봤습니다. 내용이 (약간) 이어지더군요. 다이하드 3은 1편 악당의 복수 편입니다. 그래서 영어 제목은 'Die Hard With A Vengeance(복수)'입니다. 비교를 위해 1편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1편은 빌딩을 탈취한 테러범을 잡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빌딩을 폭파(?)시키는 역대급 액션이 들어갔죠. 3편은 1편에 비해 폭파 장면이 많아졌습니다. 배경도 LA의 반대편인 뉴욕으로 바꿨습니다. 역시 테러범을 잡는 이야기이지만, 이번엔 게임장르가 포함되었습니다. 범인이 내는 수수께끼를 풀며 테러를.. 2021. 1. 2.
집.콕. 그만하고~ 비행기 타자 #1. 떠나는 영화 4편 지난주에 프랑스 파리에 다녀왔습니다. 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잔 시켜놓고 마카롱을 먹으면서 함께 에펠탑 구경도 했습니다. 진짜 자유의 도시더라고요. 그리고 그저께는 아이슬란드 화산에 갔는데,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화산재가.. 차를 다 뒤덮어서 집 와서 세차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뻥치지 말라고요? 네 맞습니다. 이번엔 "집.콕. 그만하고~ 비행기 타자 #1" 특집입니다 !! 자 그냥 따라서 떠나시면 됩니다. 1. "si tu vois ma mere" 색소폰 연주의 음악이 흐르면서 시작되는 3분여의 오프닝이 다했습니다. 파리의 아침부터 밤까지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담았다고 평가받는 오프닝만 보면 됩니다. 보고나면 아마 백퍼센트 파리의 거리를 거닌 느낌이 들겁니다. ○ 배경: 프랑스 파리 2. 지루.. 2020. 12. 29.
블러드 다이아몬드, 영화 후기 : 무거운 이야기 블러드 다이아몬드(Blood Diamond) 감독 | 에드워드 즈윅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코넬리, 자이몬 운수 ○ 스포 '있'는 짧은 후기 액션 영화가 아닙니다. 참으로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네요. 자본주의의 씁쓸함과 제3세계 내전의 아픔, 인간의 탐욕, 가족애.. 모든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 하나 가볍게 다루는 주제가 없습니다. 다이아몬드를 제목에 걸고 있지만 다이몬드는 정작 별로 나오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블러드가 더 중요한 포인트 같네요.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주인공 아처는우연히 핑크 다이아몬드 존재를 알게 되고, 다이아를 묻은 솔로몬에게 정보를 캐내지만 내전에 휘말리고 솔로몬과 함께 그의 가족과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갑니다. 다이아몬드를 밀수하는 주인공이 탐욕을 .. 2020. 12. 18.
#3. 크리스마스의 정석, 안 본 사람 없는 영화 5편 크리스마스까지 한 달! 크리스마스 추천 영화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소파에 앉아서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봅시다. # 특집 순서 #1. 크리스마스 하면 이거지, vs #2. 취향 타는 크리스마스,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 5편 #3. 크리스마스의 정석. 안 본 사람 없는 영화 5편 1. 러브 액츄얼리 낫띵유캔두~캔비돈~ ♪ 영화를 안 봤어도 비틀즈의 ♬ All You Need Is Love와 스케치북 고백장면은 누구나 알고 있죠. 겨울마다 찾아오는 유명한 영국산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옴니버스 스타일로 구성되어있고,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사랑의 여러 가지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학예회에서 다 같이 부르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는 크리스마스 영화 끝판왕을 증명하.. 2020. 12. 15.
물랑루즈, 영화 후기 : 사랑을 노래하네 물랑루즈(Moulin Rouge) 감독 | 바즈 루어만 출연 | 니콜키드먼, 이완 맥그리거 ○ 스포 있는 짧은 후기 1899년 파리. 자유를 노래하는 물랑루즈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새틴과 크리스챤의 사랑이야기입니다. 뮤지컬 영화답게 화려하고 진한 색감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술팀이 고생을 많이 했겠군요...) 19세기의 이야기이지만 사용하는 뮤지컬 음악은 꽤나 현대적입니다. 귀에 익은 멜로디들이 계속 흐릅니다. 물랑루즈를 상징하는 빨간 풍차처럼 강렬한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만, 더 강렬한 건 주인공들의 사랑이더라고요. 서사는 기승전,사랑. 결국 사랑만 있으면 된다는 로맨스 이야기로 마무리됩니다. 작가, 시인 같은 용어들이 등장하는데 보헤미안이 유행했던 19세기의 모습을 많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 2020. 12. 8.
#2. 취향타는 크리스마스, 그래도 가족과 함께 보는 영화 5편 이제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 추천 영화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소파에 앉아서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봅시다. 지난 나 홀로 집에>에 이어크리스마스 특집 두 번째 영화들을 준비했습니다. 특집 순서 #1. 크리스마스 하면 이거지, vs #2. 취향 타는 크리스마스,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 5편 #3. 크리스마스의 정석. 안 본 사람 없는 영화 5편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친구와? 혼자? 각자 보내는 방식이 다를텐데요, 영화도 각자 취향에 맞게 고르시라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영화 이것저것 5편을 담았습니다! 1. 가위손 저는 왜 이걸 잔인한 영화라고 생각했을까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영화 가위손 입니다. 어릴 때 봤을 땐 기괴하고 무서웠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 보니 슬픈 동화 같은 이야기라는 .. 2020. 12. 7.
콜, 영화 후기 : 광기와 공포 가득 콜(Call) 감독 | 이충현 출연 | 박신혜, 전종서 ※ 넷플릭스 영화 ○ 스포 있는 짧은 후기 포스터부터 공포스럽습니다. 단순 스릴러 영화인 줄 알고 접근했다가는 이불을 꽁꽁 싸맬지도 모릅니다. 전(前)과 후(後)로 나뉘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과 비슷한 구조처럼 보였습니다) 영화가 나뉘는 부분은 인물의 전환 시점과 같습니다. 그 포인트는 전종서 배우의 흑화(黑化, blackening) 시점이죠. 전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드라마 과 비슷하며, 많은 모티브를 얻은 것 같습니다. 사실 은 원작을 두고 있습니다. 2011년 영화 인데, 큰 틀만 따를 뿐 속 내용은 많이 각색되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전화 통화를 매개로 한 과거와 현재의 연결이라는 큰 틀은 누구에게나 익숙합니다. .. 2020. 11. 29.